애플사의 신형 아이폰 3G가 전세계 20개국에서 11일(금) 아침 동시 판매를 시작해 이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매장 앞에서 수일간 줄을 서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세계 최초 아이폰 3G 고객은 뉴질랜드 웰링턴의 조니 글래드웰(22,학생)씨로 구매를 위해 “아이폰 판매점앞에서 60시간 동안 줄서 기다렸다.” 이동통신업체 보더폰 뉴질랜드 대변인은 아침에만 총 400대의 아이폰이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500대의 아이폰이 출시된 홍콩에서는 판매 현장에 중무장한 경찰들이 동원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일본 도쿄의 아이폰 판매매장에는 3일전부터 1,500여명이 몰려들어 교통 정리 경찰들이 투입됐다.
영국 런던에서는 통신 업체인 텔레포니카의 지사인 O2 매장 앞에서 아이폰을 사려는 줄이 건물 모퉁이까지 이어졌다. O2 관계자는 많은 분량을 주문해놨는데도 사겠다는 사람이 폭주하고 있다. 이 정도일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이지역 최초 3G 고객은 케빈 에드워드씨로 그를 비롯한 수백명의 사람들이 파라솔과 의자까지 준비해 가며 팔로알토 판매장 앞에 줄을 섰다.
아이폰 3G는 기존 제품에 비해 자료 다운로드 속도가 2.8배 빨라졌고 연속통화 시간도 길어졌으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도 내장돼 있으며 게임이나 인스턴트메시징(즉석 교신)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199달러(8기가 메모리)와 299달러(16기가 메모리).
도이체방크의 크리스 위트모어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새 아이폰의 판매량이 약 1천50만대에 달해 당초 애플이 세웠던 목표인 1천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3G 판매가 시작된 이번 주 애플사 주가는 4% 가까이 올랐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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