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카빌의 김정중씨가 집뒷뜰에서 벌침 시술에 필요한 봉침용 통과 꿀벌,핀셋,골무등을 보여주고 있다.
“저는 의사도 아니고 의학을 공부한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벌침 한방으로 거의 모든 병을 고칠수 있습니다”
새크라멘토 인근의 배카빌(Vacaville)에 거주하고 있는 김정중씨(73)는 “벌침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못고친 병이 거의 없다”면서 벌침이 만병통치(?)라고 말했다.
페어필드에서 테리야끼식당을 9년동안 운영하다가 2001년 은퇴한 그는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하던중 그가 다니던 페어필드침례교회의 김일동 담임 목사의 무릎관절을 벌침으로 고치면서 본격적인 벌침 치료에 나서게 됐다. 당시 관절염으로 무릎에 물이차 걷기도 힘들어하던 김일동 목사는 주일 예배후 벌침4방을 시작으로 화,목,금요일 연 4일간 치료로 완치하게 됐다. 김 목사가 벌침으로 완쾌됐음을 교회 광고시간에 간증을 통해 밝히자 교인들은 물론 이웃과 인근지역에서 환자들이 몰려들어 귀국도 포기하고 벌침 시술에 전념하게 됐다.
배카빌의 자택에서 기자를 만난 그는 “벌침은 단 한번의 시술로 뜸과 주사, 븟는 효과, 침의 효과등 일석 사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벌 한마리의 침에는 약 1,000mg의 페니실린 항생제와 동일한 효능을 갖고 있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각종디스크,척추 신경,류마치스,오십견등 관절 치료를 할수있다고 말했다. 또 여성들의 건버섯,생리불순,생리통,유선증과 기타 치질,탈모,어깨통증,만성간염,변비,갑상선등도 치료할 수 있다.
그는 얼굴에 풍이 온 사람을 3일간 치료로 고쳤으며 한국과 오랜지 카운티에서는 불임여성이 벌침으로 임신을 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벌침으로 질병초기는 한두번 시술로 병을 고칠수 있지만 오래된 경우에는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2002년 페어필드 침례교회 선교사 직분을 받은 김정중씨는 중국과 콰테말라,엘살바도르,한국등서 초청을 받아 벌침으로 무료진료하며 해외 선교사역을 펼치기도 했다. 벌침 진료에는 꿀벌을 잡거나 침을빼는데 필요한 핀셋. 벌을 담아두는 봉침용 통,골무등 3가지만 있으면 된다. 이때 사용하는 끌벌은 현지에서 양봉한것을 이용하며 야생벌은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페어필드한인침례교회 장로인 김정중씨는 “자신은 단지 벌침을 놓기위해 두손을 받치는것 뿐이며 치료하시는 분은 내가 아닌 성령님”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벌침 시술전과 끝난후에는 환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를 한다고 밝혔다. 하나님이 불러 사용하니까 벌침을 놓을 뿐이라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렸다. 은퇴후에도 무료 벌침 시술로 부인(김춘지 권사)과 함께 분주하게 살고있는 그는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개인이나 교회의 초청이 있을 경우 벌침시술을 해줄수 있다고 말했다.
연락전화(707)447-7413.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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