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부에 개스할증료 승인 요청
샌프란시스코 택시조합은 기록적인 개스가격 인상 여파로 택시 기사들의 실제소득이 감소해 생활고에 직면하고 있다며 개스 할증료 1달러를 요금에 추가시킬수 있도록 허용에 줄 것을 SF시에 요청했다.
SF 택시조합은 월넛크릭 택시조합이 지난 7일 시에 요구한 주행 거리에 따른 미터기 요금 인상과는 달리 일률적으로 승객에게 1달러의 할증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SF 택시조합은 “베이지역 평균 개스가격이 4달러 48센트에 이르러 개스 할증료 1달러 청구 없이는 대다수의 운전사들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조합측은“이미 클리블랜드, 시카고, 마이애미 등이 대도시들이 1달러의 개스 할증료를 추가로 받고 있고 뉴욕의 경우도 택시조합의 요청을 검토중이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SF 택시조합의 요금인상 움직임에 대해 주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F 택시의 기본요금이 3달러 10센트로 라스베가스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주행 1마일당 미터기 요금도 2달러 25센트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1월 발표된 SF 시 교통국 감사관 보고서에 의하면 승객 한명이 지불하는 평균 택시비가 16달러 15센트에 달하는 등 다른 도시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SF 택시조합의 시에 요청한 개스 할증료 1달러 청구안은 주민 공청회를 거친후 오는 8월말 시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시 교통국 감사관들에 의해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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