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플로리다전 홈경기 등판 예고… 최근 상승세로 코칭스태프 ‘눈도장’
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투수 박찬호(35.LA 다저스)와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잇따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백차승과 박찬호는 각각 10일과 1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플로리다와 홈경기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이는 샌디에이고에 이어 다저스와 맞붙는 플로리다의 원정 6연전 일정과 두 투수의 선발 로테이션이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플로리다는 이틀 연속으로 한국인선발 투수와 상대를 해야 하는 셈이다.
백차승의 상대 투수로는 올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있는 좌완 스캇 올센이 예정돼 있고 박찬호와 경기에서는 2승3패와 평균자책점 8.38의 성적을 거둔 라이언 터커가 등판한다.
플로리다는 팀타율은 0.258로 메이저리그 전체 29개 팀 가운데 20위로 처져 있는 반면 팀 홈런에서는 126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어 만만한 타선은 아니다. 올해 벌써 23개를 쏘아올린 거포 댄 어글라를 비롯해 5명의 타자가 두자리수 홈런을 쳐냈다.
박찬호와 백차승 모두 최근 성적은 상승세다.
백차승은 지난 5일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마수걸이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고 박찬호 역시 6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어깨 부상을 호소하던 브래드 페니를 대신해 임시로 선발 자리를 꿰찬 박찬호의 경우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9의 눈부신 호투를 거듭하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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