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내셔널, P&G 뷰티 NW 아칸소 챔피언십 석권
LPGA 한인낭자 3주 연속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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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재미교포 앤서니 김(23세.왼쪽 사진)과 이선화(21세. 오른쪽 사진)가 각각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앤서니 김은 6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0, 7천255야드)에서 열린 AT&T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이선화는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골프장(파 72, 6천238야드)에서 열린 P&G 뷰티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LPGA 한인낭자 3주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2위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 10언더파 270타)을 2타차로 따돌린 앤서니 김은 지난 5월 와코비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 우승한 이후 두달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무서운 신예임을 입증해 보였다. 25세 이하의 선수가 한 시즌에 두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우즈 이후 처음이다.
우즈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108만달러를 가져간 앤서니 김은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세계랭킹에서도 톱10 진입에 한발짝 다가섰다. 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경주(38세, 나이키골프)가 우승한데 이어 다시 한인선수가 우승하는 기록도 남겼다.
이선화는 지난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리버타운 골프장에서 열렸던 긴트리뷰트에서 호주의 강호 캐리 웹과 연장접전 끝에 1년간 이어졌던 LPGA 한국선수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작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세웠던 코스레코드(67타)를 갈아치운 이선화는 2라운드에서 이미나(27세, KTF)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치고 나오면서 선두자리를 내줬으나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다시 이미나를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선화는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06년 한희원(30세, 휠라코리아)과 이선화, 박세리(31세), 장정(28세, 기업은행)이 코닝클래식, 숍라이트클래식,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그리고 웨그먼스LPGA를 잇따라 석권하며 4연승을 따낸 적이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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