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식당 대상으로 증명서 발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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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공공 보건기구는 시내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증명제도를 곧 시행할 예정이다.
30일 이내 시행될 트랜스 지방 무첨가 증명(사진 참조)은 초록색 하트 그림에 “Trans Fat Free San Francisco Restaurant”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이 증명서를 해당 업소에 부착하려면 업주는 250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판매하는 각각의 메뉴들에 대해 서류 보고를 하거나 시청 관리 담당자에게 시간당 150달러를 지불하고 서류 작성을 부탁하면 된다.
증명서는 1년동안 유효하며 이를 어길 시에는 곧바로 증명취소 처분된다. 이번 법안은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감독관 위원회 회의에서 통과됐으며 강제적인 시행이 아닌 업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골든게이트 요식업협회에서는 이번 트랜스지방 프리 증명서 제도를 환영하지만 뉴욕과 필라델피아처럼 좀더 강제적인 제재 조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식업협회의 케빈 웨슬리 협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90% 가량의 업소들이 이미 트랜스지방 사용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 시행에 대한 증명서 필요성에는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바쁜 식당업무 시간을 할애해 복잡한 서류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 더욱 업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 힘들게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트랜스 지방은 신체 내에서 동맥 경화를 유발시키는 식품류로 최근 1년 사이 공공 식당은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음식물에서 사라지기 시작한 상태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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