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사체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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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시내 32번 애비뉴 근교 빈센트 스트릿(Vicent Street)에서 18일 오후 공수병 감염되 죽은 박쥐가 발견됐다. 공수병은 감염시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며, 샌프란시스코 공공 보건기구는 현재 공수병 확산 여부를 긴급 조사중이다.
일명 광견병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공수병은 개나 혹은 전염된 들짐승에 물리거나 긁혀 전염이 된다. 사람이 감염될 경우 신속히 다량의 백신을 투여해 발병을 막을 수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어떤 치료도 불가능해 발병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병원균이다.
공수병의 잠복 기간은 감염 후 1-2개월이다. 발병 초기증상은 두통, 호홉곤란, 불면, 경련을 일으키고, 물을 보면 두려워 한다. 증상이 더욱 진행되면 결국 온몸이 마비돼 사망에 이른다. 대표적 중기 증상은 발열, 전신권태, 두통, 식욕부진과 인두통, 지각이상이 있다. 말기에는 특수한 공수 발작이 나타난다. 행동의 이상, 전신경련으로 인한 전신경직을 초래하고, 극심하게 진행될 경우 끈적거리는 침을 흘리며 호흡 근육의 마비를 일으켜 사망하게 된다.
공수병 박쥐를 만지거나 접촉한 애완 동물을 가진 사람은 보건 관리국(415-554-2830)으로 신속히 연락해야 한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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