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태 사장이 ‘플렉스피트’사의 풀러튼 진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미국시장 12% 점유
‘플렉스피트’사 운영
연매출 1억달러 육박
최근 “가주시장 공략”
미국 모자시장의 12%를 점령하고 있는 ‘모자 왕’으로 불리는 조병태 사장(미국명 토마스 조)이 최근 풀러튼에 웨어하우스를 열었다.
뉴욕에 본사를 둔 ‘플렉스피트’(Flexifit)사를 운영하고 있는 조 사장은 길버트와 레이머 애비뉴(2325 Raymer Ave.)에 4만5,000스퀘어피트의 대형 웨어하우스를 매입해 가주시장 공략에 나섰다.
풀러튼 진출은 조 사장이 거래하고 있는 ‘퀵실버’(Quicksilver), ‘볼캄’(Volcom), DC, ‘빌라봉’(Billabong), ‘헐리’(Hurley) 등 유명 상표의 회사 본사가 어바인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연 매출 1억달러를 올리고 있는 조 사장은 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도미니칸 리퍼블릭 등의 국가에서 모자를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전체 물량의 70% 가량을 OC에 본사를 둔 기업들에 납품하고 있어 풀러튼 웨어하우스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 사장은 풀러튼 진출에 대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우수한 한인 고급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고 ▲교통이 편리해 LA, 샌디에고, 어바인, 애나하임 등의 도시 회사들에 물건 납품이 용이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조 사장은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풀러튼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공헌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한인 2세들의 미 주류사회 진출도 돕고 싶다”고 밝혔다.
30여년 전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뉴욕에서 ‘모자시장’에 뛰어든 조 사장은 미주지역에 연간 약 3,000만개의 모자를 팔고 있으며, 나이키, 리 박, 아디다스 등을 비롯해 유명 브랜드 100여개를 취급하고 있다.
조 사장은 “풀러튼은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가치 있다고 판단했다”며 “풀러튼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 사장은 미주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유명 기업들에 모자를 공급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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