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퍼스 투수 백설원이 트윈스카펫 타자 김기범에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독자 황보찬씨>
바이퍼스 신승, 드래곤스는 압승 …나란히 5게임 무승 스타트 마감
제2회 재미한인야구리그
타이거스, 매직볼 꺾고 3위 지켜
한인야구동호인들의 경연장인 제2회 한인야구리그 시즌 9주째 경기에서 바이퍼스와 드래곤스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17일 글렌데일 스포츠콤플렉스 야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바이퍼스는 대 접전끝에 트윈스카펫을 15-13으로 꺾었고 드래곤스는 블루엔젤스를 16-1, 5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했다. 한편 리그 3위자리를 놓고 맞붙은 타이거스와 매직볼의 경기에서는 타이거스가 승리해 조 3위 자리를 지켰다. 대회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등으로 다음 2주간 쉬고 다음달 7일에 대회를 재개한다.
◆바이퍼스(1승5패) 15-13 트윈스카펫(1승1무5패)
첫 승에 목마르던 바이퍼스가 마지막 7회초에서 타선이 6점을 뽑는 대폭발을 일으켜 짜릿한 첫 승을 따냈다. 바이퍼스는 2, 3, 4회에 각 3점씩을 뽑아 첫 2이닝에 4점을 뽑은 트윈스카펫에 9-4로 앞서가다 5회말 한꺼번에 8점을 내줘 9-12로 역전당하며 6전 전패의 늪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바이퍼스는 마지막 7회초 공격에서 대거 6점을 뽑아 15-12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 이설원이 부진한 출발을 딛고 7회말 트윈스카펫의 반격을 1점으로 막아내 팀의 귀중한 첫 승을 지켜냈다.
◆드래곤스(1승1무4패) 16-1<5회 콜드게임> 블루엔젤스(2승5패)
역시 그동안 1승에 목말랐던 드래곤스가 애꿎은 블루엔젤스에게 ‘분풀이’를 하듯 맹타를 퍼부어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드래곤스는 경기시작과 함께 1회초 5점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2회 3점, 3회 3점, 4회 2점, 5회 3점 등 매회 득점을 뽑아내며 블루제이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드래곤스 선발투수 앨런 박은 빠른 강속구로 블루엔젤스 타선을 1점으로 막는 빼어난 투구를 했다. 블루엔젤스는 3회 1점을 뽑아 완봉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이거스(5승2패) 9-3 매직볼 (3승1무3패)
반게임차로 3, 4위를 달리던 양팀의 대결에서 타이거스가 완승을 거두고 3위를 지켰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던 경기에서 타이거스는 에이스 윤준하가 7회를 완투하며 3실점(1자책점)만을 내주며 호투하고 1회초 5회 등 단 3이닝동안 8점을 뽑아 일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타이거스의 박상태는 7회초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매직볼은 이 리그에서 선수로 뛰고 싶은 야구 동호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관심있는 사람은 스티븐 하(714-315-7868)씨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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