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 켄터키·오리건 경선
오리건에선 승리 예상
개표때 아이오와로 이동
미국 대선의 민주당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20일 승리를 선언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켄터키주와 오리건주에서 예비선거가 열리지만 오바마는 이날 밤을 다른 곳에서 보낼 예정이다. 바로 민주당의 첫 경선에서 자신이 승리를 거둔 아이오와주다.
오바마 진영의 한 관계자는 오바마가 20일 아이오와주에 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오바마가 아이오와주로 가는 것은 지난 1월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하면서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게 된 것에 대한 향수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바마는 슈퍼대의원의 지지가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되는 등 일이 잘 진행되면 이번 주에 그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상관없이 대의원 확보 면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가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지는 일단 켄터키주와 오리건주 예비선거의 결과에 어느 정도 달려 있는데, 오바마는 켄터키주에서는 불리하지만 오리건주에서는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오리건주는 아이오와주와 마찬가지로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주로, 오바마가 오리건주에서 이기면 자신의 경선 승리를 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힐러리가 오바마의 대의원 수나 여론조사에서 우위에도 불구하고 본선에서 중요한 백인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더 유리하다면서 대선 후보 적임자임을 주장해왔지만 오바마가 아이오와주에서 오리건주 예비선거의 승리를 축하하게 될 경우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아도 힐러리의 이런 주장을 물리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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