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州)의 관광도시 자이푸르 인구밀집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연쇄폭발이 발생, 적어도 60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바순다라 라제 라자스탄 주 총리는 PTI통신에 본인이 오늘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오후 7시30분께 자이푸르 시내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해, 최소 60명이 죽고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자이푸르에 위치한 사와이 만 싱 병원의 셰카와트 지배인은 이날 폭탄 테러 희생자의 시신이 대부분 병원으로 실려왔다면서 사망자 수가 최소한 6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책임자인 A.S. 질은 매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고대 유적도시 중 하나인 자이푸르의 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들에서 6개의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폭발은 테러리스트에 의한 범행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병원에 후송된 한 현장 목격자는 현지 뉴스전문 채널 NDTV에 굉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고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거리에 나뒹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도 중앙수사국(CBI)은 이번 사건이 방글라데시에 근거를 둔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단체 ‘하르카트-울-제하디 이슬라미(HUJI)’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자이푸르는 18세기에 발현했던 자이푸르 왕국의 수도이자 보석 세공과 직물 산업이 발달한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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