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가 12일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물적.인적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문을 보내 지진 피해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는 한편 이번 지진 피해를 수습하는데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구조 및 복구 작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날 규모 7.8의 강진으로 9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붕괴된 건물에 매몰돼 있고 현재까지 8천5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또 언론들은 사고와 관련,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번 지진을 ‘대재난’으로 규정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지진 피해가 우려되는 청두를 거쳐 원촨에 도착, 현장에서 인명구조와 피해복구를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수천명의 인민해방군도 투입됐다고 전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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