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유엔본부 모스크바 =연합뉴스) 김계환 김재홍 남현호 특파원 = 세계 각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대표는 12일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겪고있는 중국 정부와 국민에 대해 위로의 뜻과 더불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민은 중국 국민, 특히 이번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어린이들로 인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우리는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들을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 명의의 성명을 통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수 억원 상당의 원조를 즉각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후 주석에게 보낸 위로전문에서 엄청난 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와 부상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지역의 조속한 재건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리 총리, 자네즈 잔자 슬로베니아 총리,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 등도 중국정부와 국민을 위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남서부 지진 희생자들에게 애도와 동정을 표하고자 한다. 유엔과 내 마음은 피해자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가진 통화에서 피해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히면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도력 아래 피해지역 주민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유엔도 구호와 재건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s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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