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모금 선거자금 절반
2백달러이하 소액 후원금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선거자금의 상당 부분을 소액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자체 분석한 두 후보 진영의 선거자금 모금내용에 따르면 지난 1~3월 동안 두 후보가 모금한 선거자금 1억9,400만달러의 절반 이상이 200달러 이하의 ‘개미 후원금’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후보가 모았던 4,300만달러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금까지 대선에서 주로 개인 기부한도인 2,300달러를 채우는 다액 후원금이 선거운동의 뒷심을 받쳐왔던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선거운동 자금 흐름에 밝은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소수 엘리트 집단의 영역이었던 선거자금 기부행위가 이번 대선을 통해 일반 대중으로까지 폭넓게 확산되는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대선의 경우에는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오바마 의원이 선거자금 모금에서 발군이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1억100만달러를 소액 모금으로 거둬들였다. 이는 4년 전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10명이 모금했던 소액후원금 6,8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에 비해 힐러리는 지난해 1월 이후 소액후원을 통해 4,400만달러,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600만달러를 모으는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는 개미후원을 이미 너무 많이 받아 더 이상 확장할 영역이 없어 보이고, 힐러리는 오바마와 계속되고 있는 장기 경선전을 치러내기 위해 새로운 소액후원자들을 찾아나서야 할 형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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