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메리카’시대 시작됐지만
뉴스위크지 보도
‘나머지 세계’부상에 미국의 역할 확신 잃어
근세사에서 3가지 중대한 권력이동 가운데 하나인 포스트 아메리카시대가 최근 개막됐지만 미국인과 특히 미국 정부는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근호(5월12일자)가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근세사의 3가지 거대한 권력이동을 서구 시대, 팍스 아메리카 시대, `나머지 세계의 부상’(The Rise of the Rest)으로 특징 지어지는 포스트 아메리카 시대로 구분했다.
뉴스위크는 ‘나머지 세계의 부상’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에서 미국이 세계 각국에 시장개방과 정치자유화 등 국제화를 요구해 `나머지 세계’가 미국이 전해준 이상과 실천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지만 정작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이상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미국인들은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고 있지만 새 세계가 먼 나라와 외국인들에게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미국인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교역과 개방, 이민, 투자에 대해 의심을 갖기 시작했고 나머지 세계가 개방을 시작하자 미국이 문을 닫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이와 관련, “우리는 3가지 거대한 권력이동을 경험했다”면서 “첫번째는 15세기 서구세계의 부상이고, 이는 과학과 기술, 상업, 자본주의, 공업과 농업의 혁명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서구시대는 미국이 부상하기 시작한 19세기가 끝날 때까지 오래 계속됐고, 이어 두 번째로 팍스 아메리카 시대가 열렸는 것..
미국은 공업화를 이루면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가 됐고, 특히 로마 제국이 세계를 지배하던 2,000년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년간 수퍼파워로서의 위상에 대한 도전을 거의 받지 않았다.
이런 팍스 아메리카 시대에 세계경제는 극적으로 급성장했고 그러한 팽창이 세계의 3번째 거대한 권력이동인 나머지 세계가 부상한 원동력이 됐다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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