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방지법 따라 실시
읽기 능력 향상 못시켜
조지 부시 대통령이 낙제학생방지(NCLB)법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학업능력 향상 계획의 하나인 ‘읽기 우선’(Reading First) 계획이 연방 교육부가 실시한 자체 평가에서 ‘성과 없음’ 판정을 받았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발표한 중간 보고서를 통해 ‘읽기 우선’ 계획이 시행된 초등학교의 1∼3학년 학생들 가운데 독해 능력을 평균 수준이나 평균 이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학생의 비율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4∼2005학년도와 2005∼2006학년도에 미국 내 12개 주의 학생들을 조사 대상으로 삼은 이 보고서는 “읽기 우선 계획이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이런 보고서 내용에 대해 미국 교육부의 아만다 패리스 대변인은 마거릿 스펠링스 교육장관이 “우리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이 보고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펠링스 장관은 물론 부시 대통령도 지금까지 ‘읽기 우선’ 계획이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미국 의회는 올해의 ‘읽기 우선’ 계획에 배정된 예산을 4억달러로 삭감했는데, 이전 여러해 동안 이 계획의 예산은 10억달러였다.
상원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은 이와 관련해 “부시 행정부의 우선 순위에서 편파성은 첫번째로, 어린이들의 읽기 능력 향상은 맨 마지막으로 배치돼 있음을 잘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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