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동안 지진 수백번… 주민들 불안
네바다 리노 지역에서 지난 2월 이후 수백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대형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리노 북서쪽의 모굴과 서머셋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들 지진은 특히 지난 2주 사이 강도와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월28일 처음 시작된 지진은 지난달 25일에 여태까지 가장 높은 4.7의 강도를 기록했다. 4월15일까지는 체감으로 느낄 수 있는 2이상 강도의 지진이 3일에 한번 정도 있었으나 그 후로 하루 3차례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24일 처음으로 4.2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하루 20차례나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주일 사이에만 500차례 이상의 지진이 기록되고 특히 4.7 지진 이후 200여차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대체로 강도가 더 약한 여진이 따르는 것이 정상인데 이같은 지진활동은 이례적이라고 네바다주 지질학자 존 프라이스는 말했다. 그는 진원이 표면에서 1~2마일 이내인 얕은 곳이므로 지진이 격렬하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예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질학자 출신인 짐 기본스 네바다 주지사는 주민들에 비상용품을 비축하고 물건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묶어매는 등 지진 가능성에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강도 6이나 7의 지진이 언젠가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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