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한인청소년이 사망한 60번 프리웨이 사고현장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사고차량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시신이 당시의 참혹했던 순간을 보여 주고 있다.
중앙분리대 충돌후 차 밖 30m까지 튕겨나가
11일 오전11시 포모나 프리웨이 교회서 단체 스케이트장 가던중
1명만 목숨건져
LA동부의 한인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온 한인 고교생 3명과 대학생 2명이 탑승한 승용차가 프리웨이를 과속으로 달리던 중 중앙분리대와 콘크리트 기둥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전복돼 운전자를 비롯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빚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45분께 포모나 지역 60번 프리웨이 동쪽방향 4차선을 따라 달리던 1994년형 짙은 초록색 캠리 승용차가 리저버 스트릿 부근에서 갑자기 중심을 잃고 안쪽 차선들을 가로질러 중앙분리대 및 콘크리트 기둥을 연달아 들이받고 수차례 구르면서 뒤집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나광민(19·마운트색 칼리지)군과 김동은(18·월넛 고교)군은 현장에서 숨지고 정용혁(17·월넛 고교), 김문찬(21·마운트색 칼리지)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는 나광민군의 동생 스탠리 나(17·월넛 고교)군으로 나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당시 충격으로 탑승자 5명중 3명은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고 이중 1명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60번 프리웨이 서쪽방향 차선 위에 떨어졌다.
탑승자 5명중 4명은 사고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한인 고교생 및 대학생들은 월넛에 있는 축복교회(담임 김인경 목사) 교인들로 사고당시 다른 교인들과 차량 4대에 나눠 타고 온타리오에 있는 아이스 스케이트장으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차량은 앞서 달리던 다른 차량 3대를 따라 잡으려고 속도를 내다가 중심을 잃으면서 사고가 났다고 가족 및 친지들은 밝혔다.
<김진호·심민규·이종휘 기자>
정용혁(17세)
김동은(18세)
나광민(19세)
김문찬 (2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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