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몰몬교)의 고든 B. 힝클리 회장이 27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초창기 예수 그리스도 교회 가정 출신의 힝클리 회장은 지난 1995년 3월 회장직에 오른 뒤 교회가 일부다처제를 시행한다는 오해 등을 바로잡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힝클리 회장의 재임기에 전 세계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 사원 수는 49개에서 120개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900만명이었던 신도수도 1,200만명으로 늘어났다.
역대 최장수 회장인 힝클리 회장은 지난 2006년 1월 당뇨병 진단을 받고 입원,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최고 통치기구 중 하나인 12사도 정원회는 수일 내에 만장일치 합의를 통해 선임 사도인 토머스 S. 몬슨 제일회장단 제1보좌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성임한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는 고대 선지자의 계시를 받았다는 조셉 스미스가 1830년 미국 뉴욕주 페이어트에서 공식 조직했다. 교회 초기의 일부다처제는 서부개척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생기자 교회 내 일부 계층이 홀로 남은 여자들의 생계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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