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 데이빗 장·비올라 마이클 장
내달 2일 풀러튼서 모차르트 협연 화제
한인 형제가 클라리넷과 비올라를 협연하는 무대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이빗 장(32·클라리넷), 마이클 장(28·비올라)씨는 2월2일 오후 2시 풀러튼 공공도서관 B(353 West Commonwealth Ave.)에서 피아니스트 켈리 박씨와 함께 트리오로 모차르트의 트리오 ‘케글스타트’(Kegelsratt)를 연주한다.
미 동부의 명문 음대인 ‘커티스 음악대학’ 동창생인 데이빗·마이클 장 형제는 자라면서 집에서 함께 연주를 했지만 공개적인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형제의 남가주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동생 마이클 장씨는 “자라면서 형에게 음악을 많이 배워왔고 마음이 통해서 거의 말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며 “음악적으로 팀웍이 맞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형과 함께 공연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형하고 같이 연주할 수 있는 무대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씨 형제가 연주할 모차르트의 ‘케글스타트’는 독일어로 놀이터에서 핀을 세워놓고 볼링 놀이를 하면서 논다는 의미의 경쾌한 곡으로 모차르트가 볼링 놀이를 하면서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 데이빗 장씨는 현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클라리넷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생 마이클씨는 ‘피아체르 현악 4중주’ 단에서 연주활동하면서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까지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한편 장씨 형제의 공연에 앞서 마이클씨로부터 비올라를 지도받고 있는 12명의 학생들이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날 공연에는 샤론 콱 풀러튼 시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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