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등록 캠페인’자원봉사 2인
로빈 이·릴리안 손씨
“젊은층도 선거에 적극 관심을”
오는 2월5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대통령 예비선거를 앞두고 본보가 한인단체들과 공동으로 펼친 ‘1,000명 유권자등록 캠페인’ 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틈틈이 시간을 쪼개 자원봉사를 한 한인 2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미연합회 LA지부(KAC-LA)가 한인타운 갤러리아 쇼핑 몰에 마련한 이동 유권자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한 로빈 이(34)씨와 릴리안 손(21)씨가 바로 그 주인공.
미국 시민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는 두 사람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힘을 보탠 것에 대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칼스테이트 롱비치(CSLB)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는 릴리안 손씨는 한 친구로부터 유권자등록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KAC-LA에 전화를 걸어 자원봉사를 자원했다.
릴리안 손씨
투표가 시민의 가장 중요한 권리이자 의무라는 손씨는 18세가 되어서 투표권이 주어진 4년 전부터 크고 작은 모든 선거에 빠지지 않고 참여할 정도로 시민 의식이 투철하다.
손씨는 “중산층 백인 유권자에 비해 정부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소수계 유권자들은 오히려 투표율이 저조하다”며 “투표는 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거나 정부 정책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손씨는 “나이가 지긋한 한인 유권자들을 도우며 보람을 느꼈다”며 “젊은 한인들도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로빈 이(34)씨는 유권자 등록을 하기 위해 KAC-LA의 이동 유권자센터를 찾았다가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결심했다.
로빈 이씨
이씨는 “어르신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기위해 오래 기다리고 많은 질문을 하며 선거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나 역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기뻤다”는 이씨는 “시간을 넘기며 기다리고 나중에는 유권자 등록용지가 부족해서 등록을 못할 정도로 한인들이 선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흐뭇해했다.
KAC-LA 장진석 디렉터는 “자원봉사자 두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1,000명 유권자등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에 등록한 한인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선거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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