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찬성… 감세조치는 미흡”
경제가 미국 유권자들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플로리다에서 유세 중인 공화당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부시 행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을 호평하면서도 감세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플로리다에서 24일 열린 공화당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경기부양책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1년과 2003년 통과시킨 감세조치를 영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부시 대통령이 내놓은 부양책 내용이 “괜찮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며 “정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릿 저널(WSJ)이 25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46%가 ‘고용창출과 경제 성장’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아 이라크전(36%), 헬스케어(34%), 불법이민(22%) 문제를 앞서고 있다. 12월 조사에서는 경제를 꼽은 의견이 31%로 이라크전 및 헬스케어 문제보다 더 적었다.
또한 응답자 중 70%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반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그쳐 1992년 민주당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버지 부시 대통령을 이겼던 대선 당시의 14%에 이어 설문조사 18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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