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아시안 후원개발 담당 박준서 부회장이 보다 적극적인 결연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개발 담당 부회장
중국-인도계 커뮤니티 상대 캠페인 주력
“한인사회가 일으킨 나눔의 물결이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세계적인 구호단체 ‘월드비전’에서 아시안 후원개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준서 부회장은 2008년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해 이민 1세로는 이례적으로 주류사회 최대 비영리 자선기관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월드비전과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지구촌 아동결연 캠페인은 지난 한 해에만 한인사회에서 1만명이 넘는 결연을 이끌어내는 성공을 거뒀다.
박 부회장은 “한인사회에서 사랑 나눔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됐으며, 작은 물방울 하나가 금세 번지듯 계속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에 따르면 올해도 월드비전은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행사로 지구촌 어린이 돕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이 7월 중순 LA에 도착, 15개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가지며, 월드비전의 창시자인 밥 피어스 목사의 딸인 메릴리 피어스 던커 여사와 노형건 홍보대사의 순회 집회도 이어진다.
박 부회장은 “코리아데스크에서의 경험을 살려 중국 및 인도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홍보와 캠페인을 적극 펼쳐 이들 커뮤니티가 지구촌의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한인 후원자들에게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며 “57년간의 월드비전 노하우와 열정, 그리고 청지기 정신을 살려 후원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불경기’지만 후원자들의 경제는 ‘불’같이 살아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고려대 심리학과를 나와 91년 한국 월드비전에 입사했으며 2003년 미국 월드비전의 코리아데스크 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2007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르완다 학살현장을 비롯해 모잠비크, 우간다, 북한 등 27개국의 월드비전 사업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