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구역 10번 Fwy까지 포함” 이견
LA한인타운에 신설되는 올림픽경찰서(가칭)의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신설 경찰서의 관할구역 확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LA경찰국(LAPD)와 시 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신설 경찰서의 관할구역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으나 경계 확대를 둘러싸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최종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LAPD 관계자에 따르면 한인타운 전체를 관할구역에 포함시키는 계획은 변함이 없지만 남쪽 경계를 확장해 10번 프리웨이나 애덤스 블러버드까지 관할구역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최종 결정 과정에서 변경이 고려되고 있다는 것.
LAPD는 신설 경찰서의 관할구역을 동서로는 후버 스트릿과 크렌셔 블러버드, 남북으로는 피코 블러버드에서 멜로즈 블러버드로 잠정 결정했었다.
그러나 시 의회 1지구를 대표하는 에드 레예스 시의원이 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이라며 1지구 일부 지역을 새 경찰서 관할구역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의 관할구역과 명칭은 반드시 시 의회와 합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또 LAPD 남부 본부 관할지역에 위치한 USC까지도 학교 캠퍼스와 주변 지역을 신설 경찰서 관할구역에 포함시켜 달라는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타운 전체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경찰서 신설 프로젝트는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인 치안 강화를 이루기 위해 LAPD에서 가장 관할구역이 작은 효율성 높은 경찰서를 지향해 왔는데, 신설 경찰서의 남쪽 경계가 당초 예정보다 더 남하해 관할구역 면적이 확대될 경우 타운 치안 강화 효과가 떨어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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