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 세금환급 대상에 이견… “부실 모기지 인수회사도 설립”
행정부와 의회가 침체위기에 빠진 경제와 신용경색 위기에 처한 금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경기부양책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이들은 앞으로 수주일 내에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대리해 23일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과 존 뵈너 공화당 하원 대표 등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긴급 경기부양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하고 “경기부양책은 시의적절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목표를 갖고 일시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으나 세부대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부양을 위한 세금환급금을 누구에게 지급해야 하느냐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 의견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소득세를 내지 못할 정도로 수입이 적은 저소득 계층을 돕기 위해 식권과 주택난방비 보조금, 건강보험 지원 등을 위해 주 정부에 더 많은 돈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공화당은 법인소득세 인하 등 기업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에 역점을 둬 왔다.
이와 함께 상원 금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현재 부실화된 주택대출(모기지)을 사들일 수 있는 회사를 설립하고 신규 모기지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도드(민주) 상원의원 금융위원장은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초기 자본금 규모를 10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하는 부실 모기지 인수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