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대선주자중 꼽아
대선 예비주자들 가운데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최고의 웅변가라는 평가가 나왔다.
CBS 방송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마이클 거슨 전 백악관 연설비서관은 “오바마와 허커비는 말의 흐름을 살릴 줄도 알고 다양한 표현으로 청중을 타이를 줄도 안다”고 평가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의 마이클 월드먼 전 백악관 연설 비서관은 “특히 허커비는 보수적 주제도 위협적으로 들리지 않도록 하는 화술의 대가”라며 그를 최고의 연설가로 꼽았다.
반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대해 거슨 전 비서관은 “정책 분야에서 힐러리는 ‘달인’이고 아는 것도 많지만 연설 스타일이 지루하고 강의하는 것처럼 보여 청중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존 에드워즈 전 민주당 상원의원의 연설 스타일에 대해 월드먼은 “배심원의 눈을 바라보며 자신이 변호하는 이의 손을 들어달라고 호소하는 방법”이라며 “이는 그가 얼마나 많은 재산을 모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위스콘신 대학교 스티븐 루카스 교수는 “역사적 관점에서 연설을 잘 하려면 언급할 만한 중요 이슈와 말 잘하는 능력, 청중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만한 순간 등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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