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서부지역 최초의 경선인 네바다주 코커스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각각 승리, 뉴햄프셔와 미시간주 경선에 이어 연승을 기록했다. 남부지역 최초의 경선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가까스로 승리, 선두 부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힐러리와 매케인, 롬니는 20여개주가 한꺼번에 경선을 치르는 2월5일 ‘수퍼 화요일’을 앞두고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누구도 확고한 선두로 나서지는 못해 민주, 공화당 모두 경선 후보들 간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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