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중되는 경제 불안과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 여파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인 32%를 기록했다고 같은 날 ABC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워싱턴포스트와 공동으로 성인 남녀 1,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전반적인 업무수행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2%에 그쳤으며, 2배에 달하는 66%가 불만을 표시했다. 2차 대전이래 지미 카터(28%), 리처드 닉슨(24%), 해리 트루먼(22%) 대통령을 제외하곤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지율 하락추세가 두 달 이상 계속될 경우 38개월간 절반 이하의 지지율에 허덕였던 트루먼 대통령의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번 조사 결과 부시 행정부의 경제 성과에 대한 지지는 28%에 그쳤다. 한달 전에 비해 6%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특히 50세 이상 응답자는 의료보험 수가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는 64%는 ‘수행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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