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49% 지지도로 오바마와 13%P差 앞서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8일 미 대선 공화.민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각각 승리한 두 `컴백 키즈(comeback kids)’ 공화당 존 매케인과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지지도가 첫 프라이머리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매케인은 공화당 전국 지지도에서 1위에 올라섰고, 힐러리는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대세론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CNN이 9~10일 이틀간 여론조사 후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에선 매케인이 34%의 지지로, 21% 지지에 그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18% 지지를 얻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크게 앞섰다.
특히 매케인은 작년 12월 조사 때보다 무려 21% 포인트나 수직상승하는 등 첫 프라이머리 승리를 전국적 지지도 상승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14%,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은 6%, 론 폴 하원의원은 5%, 던컨 헌터 의원은 1% 지지에 그쳤다.
민주당 진영에선 힐러리 의원이 49%의 지지를 얻어 지지도 과반 돌파를 다시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오바마는 36%로 힐러리보다 13% 포인트 뒤졌다.
빌 시나이더 CNN 정치담당 해설위원은 힐러리가 민주당 선두주자로 자신을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특히 민주당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12%,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은 1% 지지에 그쳤다.
또 민주당 유권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힐러리가 민주당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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