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을 강타한 서브프라임 사건.
BW가 꼽은 올해의 제품 애플 아이폰.
비즈니스위크지 선정 올해의 인물·상품·사건
‘주택시장 붕괴, 약달러, 고유가, 증시 변동성 확대, 아이폰…’
올해 가장 중요하게 부각됐던 사건 트렌드와 화제에 올랐던 인물, 제품들이다.
미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위크(BW)는 올해 한해 가장 중요했던 트렌드와 인물, 제품 등을 선정 발표했다. BW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를 올해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꼽았다. 고유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대로 인한 신용경색 사태와 겹치면서 큰 악재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결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전 세계 증시가 주춤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만4,0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했지만 서브프라임과 고유가라는 복병을 만나 결국 1만2,000선까지 추락하며 변동성 확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았다. 달러 약세도 3년간 이어졌다.
고유가로 인해 수혜를 입은 곳도 있다. 아라비아 인근 중동 국가들은 넘쳐나는 오일 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호황기를 구가하고 있다. 러시아도 막대한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으로 떠올랐다. 고유가로 인해 대체에너지 개발도 올해 가장 주목받는 사업 중 하나였다. 구글마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서는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역시 화두였다. 핵에너지가 다시 안전한 에너지로 각광을 받은 것도 올해 새로운 추세였다.
LG전자의 하이브리드 HD DVD플레이어.
새로운 수퍼파워로 중국과 인도의 부상도 놀랄 만하다. 중국은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경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금리 인상 추세에서 갑자기 금리 인하로 바뀐 것도 올해의 기억할 만한 추세다. BW가 꼽은 올해 화제의 인물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다. 신용경색 위기와 이로 인한 경기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금리정책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 하나 하나에 전 세계 증시가 울고 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아이팟’ 신화에 이어 ‘아이폰’으로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올해의 주목할 인물로 꼽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시장 친화적인 개혁과 아내와의 이혼 등으로 올해 주목받았다.
이밖에 존 테인 메릴린치 신임 CEO,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 골드만삭스 출신 경영진들의 약진과 구글의 에릭 슈미트 CEO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 칼 아이칸, 루퍼트 머독, 에드워드 잰더 모토로라 회장 등도 올해의 인물에 꼽혔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에는 아이폰이 선정됐다. 애플의 맥북 프로, 애플의 새 운영체계인 레오파드, 애플 TV, 아우디 R8, 브라운 풀소닉 시스템 면도기, BMW 3시리즈, 캐딜락 CTS, 셰비 말리부, 피아트500, 드림라이너 에어버스 A380 등도 선정됐다.
한국 제품으로는 LG전자의 BH100 하이브리드 HD DVD 플레이어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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