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트라이앵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중 한 곳인 ‘2100 앳 플래티늄 트라이앵글.’ 3.5에이커의 부지에 모두 251세대의 아파트와 9,764스퀘어피트의 상가가 건설된다.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주택 1만8천세대 신축 추진
샤핑몰도 늘이고
공업단지 개발 추가
애나하임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재개발 프로젝트가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주택시장 침체로 OC 내 다른 지역 재개발 공사는 취소 또는 축소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애나하임시와 개발업체 모두 원안에 비해 두 배 정도 규모가 증가한 개발안의 통과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나하임과 인근 지역의 주택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지만, 난개발로 인한 교통 혼잡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애나하임 시의회나 경제개발위원회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지역 콘도 및 주상복합 재개발 프로젝트는 모두 열여섯 건. 시정부는 2004년 재개발을 추진할 당시 약 9,000세대의 신규 주택단지 건설을 계획했지만, 주택경기 악화와 각종 경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업체의 요구에 따라 11일 열리는 시의회에서 1만8,000세대의 주택을 신축하는 내용의 수정안 통과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수정안에 따르면 주택은 9,175유닛에서 1만8,363유닛으로 늘고, 전체 샤핑몰은 225만스퀘어피트에서 570만스퀘어피트로 넓어진다. 사무용 공간도 330만스퀘어피트에서 1,680만스퀘어피트로 5배 정도 늘어나고, 당초 계획에 없던 공업지대도 150만스퀘어피트 정도 개발된다.
애나하임시 셰리 밴더 두센 개발국장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주민과 개발업자가 원하는 내용에 최대한 부응한다는 입장”이라며 호텔 단지와 NFL 경기장 신축 추진 등 신규 프로젝트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소음, 교통, 대기오염 문제의 악화를 주장하며 속도 조절론은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시정부가 실시한 환경조사 보고서에서도 개발을 확장할 경우 이 같은 문제가 실제로 발생하고, 마땅한 해결 방법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일대 프리웨이 정체가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프리웨이 나들목 신설과 셔틀운행 등의 해결책을 약속한 커트 프링글 시장은 “다양한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교통센터 신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공간과 학교, 공원의 부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책임 있는 개발을 위한 OC 커뮤니티 단체’의 에릭 알트만 사무국장은 “시정부가 실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은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