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후면 조국에서 차기 대통령이 선출된다. 출마자의 면면을 보면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 한국에서는 공직자의 부정부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로인해 성실한 삶을 일구는 대다수 국민들이 얼마나 허탈해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대통령, 정치인이 없는 것 같다.
얼마 전 수십조 원을 관장하던 단체장을 3억 원 비리혐의로 구속시키는 사정기관의 모습은 소도 웃을 일이다. 국민들은 그 속을 다 알고 있다.
서울 강남, 수도권 신흥부촌에 공직자들이 얼마나 많이 살고 있으며 상당수가 차명으로 된 부동산 투기, 차명으로 운영하는 이권 많은 비즈니스 등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공복의 자세가 아님을 잘 아는 이웃 주민들은 좌절을 느끼며 속상해 하고 있다.
이번 대선의 한 후보도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 소유빌딩 자녀위장 취업, 부동산 투기의혹 등으로 그 도덕성이 문제가 되지만 이런 일은 보통사람들에게 상식에 속한다.
국가관이 투철한 높은 공직자 일지라도 부와 쉽게 타협하며 부패해지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부정부패를 없애는 일이다. 뿌리깊이 만연된 온 나라의 부정부패를 일소하지 않으면 민족의 미래가 없음을 차기 정부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새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대통령은 항시 긴장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하고, 일가친척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임기 초반을 넘기면 졸부나 지방 부호들이 대통령 친인척을 그냥 두지 않는다. 온갖 인, 허가로 이권을 챙기려 든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젊은이들이 꿈을 잃고 있고 젊은 엄마가 갓 출산한 아이의 미래를 불안해하고 있다.
부국인 일본이 고유가에 따라 온 나라가 절전하고, 중국이 후손의 미래를 위하여 미개발국에 자원 확보를 계속하고 있는데 한국의 공직자들은 자손의 미래를 위해 뭘 하고 있는가. 한국에서 국가관이 투철한 강력한 지도자가 선출되길 기도한다.
김용구/ 샌퍼난도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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