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케릭 내연녀 “위증 강요” 소송 악재
조기 예비선거주 여론조사서 롬니에 밀려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불안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2개 주에서 연패를 당할 경우 줄리아니 전 시장의 대권 도전은 상당한 추진력을 잃게 된다. 지난 2004년 대통령 선거의 예선과정에서 민주당의 선두주자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초반 기선을 잡지 못해 조기 침몰한 전례도 있다.
가장 최근 줄리아니 전 시장을 기우뚱 거리게 만든 암초는 뉴욕시장 시절 그의 최측근이었던 버나드 케릭 전 뉴욕 경찰청장과 그의 전 연인 주디스 리건(54).
뉴스코프 산하 하퍼 콜린스 출판사에서 해고된 그녀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강요받았고 결국 뉴스코프의 중상모략에 자신이 희생됐다며 1억달러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리건은 고소장에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측근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에 지명되기도 했던 버나드 케릭 전 뉴욕 경찰청장에 대한 연방조사 과정에서 한때 연인이었던 자신과 케릭 사이의 관계에 대해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거짓말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리건은 또 케릭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고 있었던 회사 경영진은 이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 줄리아니 후보가 타격을 입지 않도록 자신을 중상 모략해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케릭은 윤락녀의 아들로 태어나 경찰청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지난 2004년 줄리아니의 천거로 국토안보부 장관에 지명되기도 했으나 폭력조직 연계 의혹 등 잇단 추문으로 중도하차했으며 이달 초 수사방해와 각종 비리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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