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김, 티나 조(가운데) 후보 합동 기금모금 디너파티에 참석한 한인들이 당선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내달 6월 ABC 교육위원 출마 하워드 김 후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인들이 어느 정도 투표하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11월6일 실시되는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를 2주여 앞두고 하워드 김 후보는 지난 18일 저녁 세리토스 가마골 식당에서 열린 마지막 기금모금 파티에서 이같이 말하고 3,000표 이상만 획득하면 당선권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현재 세리토스, 벨플라워, 아테시아를 관할하고 있는 ABC 교육구 내 한인 유권자 수는 4,500여명으로 이중에서 1,000명만 투표에 참여해도 이번 선거에 당선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 연합노조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김 후보는 “현직 교육위원 3명이 출마했고 다른 후보들도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어 누구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막판 혼전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이 지역에 높은 인구 비율을 보이고 있는 라틴계 커뮤니티를 겨냥해 집중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선거 막판 2주 동안 캠페인 홍보물을 또 한 차례 돌릴 계획이다. 그는 ‘다문화 지도력 개발’ ‘분노 조절을 통한 인성교육’ ‘세계 속의 시민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세리토스 대학 평의회 후보로 출마한 티나 조 후보는 한인 최초의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되기 위해 타민족들과 연대해 막판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2세인 조 후보는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표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 현역위원이 3명 나섰지만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며 “남은 2주 동안 유권자들에게 홍보물을 우편으로 계속해서 보내고 한인들과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 표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하워드 김, 티나 조 후보는 24일 오전 8시 세리토스 도서관 스카이 룸에서 열리는 세리토스 상공회의소 주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폴 강, 하워드 김씨가 후보로 나선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에는 9명, 세리토스 대학 평의회 후보에는 8명이 각각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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