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작년동기 비교 판매도 43% 격감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9월 한달 동안 주택 중간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무려 9.5% 하락했다. 이는 전년 월 대비 95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2005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주택 판매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43.7% 감소했다.
남가주의 주택가격 동향을 리서치하고 있는 라호야 본사를 둔 ‘데이터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달의 OC 주택 중간가는 5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6만달러 떨어졌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9월 중간 가격은 2005년 3월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중간가는 2005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해 8월과 비교해서는 11.2% 폭락한 것으로 데이터퀵사에서 주택가격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20년만에 전달 기준 최대폭이다. 지금까지 최악은 95년 1월 7.1%하락이었다.
또 9월의 중간가는 주택가격이 최고 피크에 달했던 올해 6월의 64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12% 떨어진 것이다. 지금까지 주택 중간가격 폭락 최대폭은 16.3%(91년 7월에서 96년 1월)이었다.
데이터퀵사의 존 케러볼은 41만7,000달러 이상을 융자하는 ‘점보’ 모기지가 신용경색으로 인해 대폭 줄어든 것이 가격하락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8~9월 점보융자 이용자가 52% 하락했으며, 8월 54%의 주택 구입자가 점보론을 이용했지만 지난달에는 38%에 불과했다. 또 OC에서 60만달러 만의 주택 판매는 29%, 60만달러 이상의 고급주택은 55% 하락한 것도 한 요인이다.
한편 9월의 오렌지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데이터퀵사에서 집 동향을 조사하기 시작한 20년 동안에 가장 낮은 1,643채로 최악을 기록했다. 지금까지는 95년 1월의 1,848채가 최저였다. 지난달의 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43% 떨어졌으며, 24개월째 연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OC 한인밀집 지역의 작년 비교 9월 주택 중간가격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