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총격 모의 14세 소년사건
컬럼바인 스타일의 교내총격을 구상한 14세 펜실베니아 소년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자동소총 등 무기를 사 준 혐의로 12일 기소됐다.
미셸 코시(46)는 아들 딜런에게 22구경 권총과 소총, 9mm 자동소총, 수류탄에 사용되는 흑색화약 등을 구입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불법 총기 양도, 미성년자 총기 소지, 미성년자 오도, 무모한 아동 방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브루스 캐스터 검사장은 딜런의 부모가 사회적으로 소외된 아들을 안타깝게 여겨 너무 떠받들어준 것 같다며 그러나 아들을 이 상황에 가도록 허용한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테러 모의 혐의로 청소년으로 기소된 딜런은 이날 법원에서 나서면서 미셸 코시에게 키스를 보내며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검찰은 소년의 부친 프랭크 코시도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딜런의 범행 계획에 대해 플리머스 화이트마시 고교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제보를 받았는데 클리블랜드의 고교 총격사건을 계기로 이들이 제보했다고 전했다.
<아들에게 무기를 구입해 준 혐의로 기소된 딜런의 어머니 미셸이 남편 프랭크 코시와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수감되어 있는 딜런 코시
>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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