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회와 추순자씨 문하생들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참가
어바인 빌 바버 메모리얼 팍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제6회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의 한국 음식과 문화 소개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IKPA, 회장 김일란)가 교육기금 마련과 한국 음식을 알리기 위해 오픈한 바비큐 음식판매 코너에는 아침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타민족 고객들로 계속 붐볐다.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타민족들이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자원 봉사한 강민희(어바인고 한인학부모회 회장)씨는 “갈비를 600파운드 가량 팔았고 3,000여명이 한국음식 부스를 다녀간 것 같다”며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입금이 1만2,000달러가량”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국화가 추순자씨 문하생들은 오전·오후 교대로 15명이 한복을 입고 행사장으로 나와 한국화와 붓글씨를 선보였다. 이들은 그림, 붓글씨를 작은 종이에 써 부스를 찾아온 타민족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추순자씨는 “거의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고 붓글씨를 쓰기가 힘들었지만 외국인들이 너무 좋아해 상당히 보람을 느꼈다”며 “여러 민족들의 부스 중에서도 유독 한국문화 소개 부스에만 사람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추순자씨 문화생들이 한국화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이 페스티벌에는 소황옥 교수(중앙대학교)가 기획, 준비한 한국 전통 인형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이 인형들은 조선시대의 전통 결혼예복과 대가족의 다양한 종류의 한복을 재현했다.
한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은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는 다민족들의 전통 문화와 음식·음악을 소개하는 축제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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