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의 웨스트 버논 초등학교의 경우 110번 프리웨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LAUSD, ‘신축제한법’ 불구 7개 학교 또 추진
오염물질 건강 영향 우려
직접적인 차량 매연 피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프리웨이 인근 학교 신축을 제한하는 가주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A통합교육구(LAUSD)가 프리웨이 인접 지역내 학교 신설 계획을 멈추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LAUSD 관할지역에서 프리웨이 근처에 위치해 있는 학교수가 70여개교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구측은 7개의 신설 학교를 프리웨이와 인접한 곳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통과된 가주법은 학교 부지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다른 방도가 없거나 교육구측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대기오염의 영향을 완화시키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프리웨이에서 500피트 이내에는 학교를 짓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LAUSD 관할 구역내에서는 지난 1997년 이후 9개의 학교 캠퍼스가 프리웨이 인근에 들어섰으며 현재 교육구가 추진하고 있는 200억달러 규모의 학교 신축 및 현대화 계획에 따라 프리웨이 인근 신축이 확정된 학교 프로젝트가 5개에 달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이밖에도 LA다운타운 동쪽 10번 프리웨이 인근에 새 중학교와 고등학교 캠퍼스 신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문제는 프리웨이 근접 학교의 경우 대기 오염물질로 인한 건강상의 악영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UCLA와 USC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프리웨이에 인접한 학교 재학생들의 경우 천식 증상과 폐 기능 저하를 일으킬 확률이 프리웨이에서 먼 곳에 위치한 학교 재학생들보다 상당히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이는 프리웨이 인접 지역의 경우 대기 오염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로부터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인데 이같은 미세먼지는 필터를 통해서도 걸러지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LAUSD의 프리웨이 인접 학교들은 대부분 1977년 이전에 지어진 것이지만 최근 교실수 부족으로 대규모 학교 신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특히 이스트LA와 샌퍼난도밸리 지역 신설 학교들이 프리웨이 인근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구측은 학교 부지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여서 불가피하고 신축 학교들의 경우 공기 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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