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교육이 미국 학교들 가운데 다시 새로운 추세로 뜨고 있다.
과거 영어구사를 못하는 외국 학생들이 뒤쳐지지 않도록 그들의 언어로 개별과목을 가르치는 보충적 의미의 교육방식과는 달리 근래 인기를 얻고 있는 이중언어 교육은 영어 구사자와 비영어 구사자가 한 데 섞여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습득하는 방식이다.
여러 언어를 동시에 학습함으로써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다언어 습득 자체가 아이들의 두뇌계발 촉진에도 기여한다는 점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뉴욕 브롱크스 빈민가에 있는 조던 L. 모트 중학교의 경우 불어로 과학을 수업하는 클래스, 중국어를 통한 수업 등 4개의 다언어 과정을 올해 가을학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외국어를 통한 수학과 자연과학, 사회과학 교육 추세의 일부분일 뿐으로 뉴욕에서만 67개의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으며 1만명 이상이 이같은 교육을 받고 있다.
올 가을 수십만명의 학생이 스페인어와 히브리어, 아이티의 크리올어, 한국어 등 외국어를 통한 정부 보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망으로 응용언어학센터에 따르면, 이는 10년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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