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의 수석보좌관과 연관된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가 주정부 로비를 위한 창구가 되고 있으며 이 단체 관계자들이 잇달아 주 커미셔너직 등에 등용되는 등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고 LA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교외에 위치한 여성 알콜·마약중독자 치료 지원단체인 ‘여성들을 위한 마린 서비스’는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수석보좌관인 수잔 케네디와의 관련성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체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빅키 마티는 케네디의 동성 파트너인데, 그 영향 때문인 듯 마티는 연봉이 5만4,250달러인 주 의료 커미셔너직의 임기 만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직책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또 이 단체에서 마티의 전임자였던 르네 지토는 슈워제네거 주지사에 의해 지난 2월 주정부 알콜 및 마약 프로그램 디렉터로 임명됐으며, 이 단체의 다른 두 명의 이사들도 연봉이 10만달러가 넘는 주 커미셔너직에 각각 임명됐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이 단체는 다음주 케네디 수석보좌관의 공로를 기리는 기금모금 행사를 가질 예정인데 주정부 로비를 노리는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이미 줄을 서고 있어 이를 통해 영향력이 막강한 주지사 수석보좌관에게 줄을 대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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