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절정‘코리안 퍼레이드’에
고교생들 “인종화합”자전거 행진
21개교 105명 참여
제 34회 한국의 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인종화합을 상징하는 대규모 자전거 행진이 펼쳐진다.
LA한인회(회장 남문기)는 LA지역의 21개 고등학교에서 5명씩 105명의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선발해 자전거를 무료로 기증하고 이 학생들이 오는 9월 15일 오후 3시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자전거를 타고 참가한다고 밝혔다.
인종화합의 자전거 대행진에는 105명의 타인종 학생들과 한인 학생들 그리고 한인회 관계자 등 25명이 함께 참가해 총 130대의 자전거가 올림픽 블러바드를 가르는 장관을 선보이게 된다.
남문기 회장은 “타인종 고등학생 105명이 한인사회의 선물인 자전거를 타고 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문화교류의 장’이라는 축제의 주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래에 한인사회와 손을 잡고 함께 할 학생들이 화합의 페달을 밟는데 한인들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지난 4월 한국체육진흥공단 관계자들이 LA를 방문했을 때 인종화합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고 체육진흥공단은 타인종 학생들을 위한 자전거 마련기금으로 써달라며 3만 달러를 전달했다. 한인회 이사인 윤난향 축제 준비위원장은 “학생을 선발해 달라는 한인회의 요청을 받은 고등학교 마다 LA의 인종화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더 없이 좋은 행사라며 큰 관심과 성원을 보여준 덕분에 학생 선정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자전거의 조립과 제작은 한인이 운영하는 자전거 업체 세이프티 사이클에서 맡았다. 세이프티 사이클의 에릭 한 사장은 “130대의 자전거를 조립·제작하기 위해 자전거 전문가인 직원들이 오버타임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이 오랫동안 탈 수 있도록 고장이 없는 튼튼한 자전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오는 9월 13일 105명의 선발 학생들을 한인회관으로 초청해 자전거 증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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