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안먼광장서 `시체놀이’ 한국여성 中인터넷 표적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한국 용인의 애견가게가 톈안먼(天安門) 패러디 간판으로 곤혹을 치른데 이어 이번에는 톈안먼에서 이른바 `시체놀이’를 한 한국 여성 관광객들이 중국 네티즌의 표적이 됐다.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한국 용인의 애견가게가 톈안먼(天安門) 패러디 간판으로 곤혹을 치른데 이어 이번에는 톈안먼에서 이른바 `시체놀이’를 한 한국 여성 관광객들이 중국 네티즌의 표적이 됐다.
최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2명의 한국인 20대 여성 관광객이 바닥에 가만히 드러누워 있는 `시체놀이’를 하다 갑자기 일어서 기괴한 무술 수련 자세를 취하는 사진이 중국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인터넷 사이트(bbs.tiexue.net)에 `톈안먼광장에 출현한 한국의 신인류 미녀’라는 제목으로 오른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유치한 장난을 장엄한 톈안문광장에서 벌인 의도가 무엇이냐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 네티즌은 중국의 국가상징인 톈안먼에서의 이런 행동은 중국을 모독하는 것일 뿐 아니라 다른 관광객을 놀라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댓글에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톈안먼을 경비하는 경찰은 어디로 갔느냐 등으로 한국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중인 `시체놀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지난달초에는 한국 용인의 한 애완동물 용품점이 톈안먼의 마오쩌둥(毛澤東) 초상화에 강아지 사진을 합성한 간판을 내걸었다 중국 인터넷에 간판 사진이 올라 논란끝에 간판이 철거되기도 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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