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톰슨 - 왼쪽 턱에 악성 종양
루디 줄리아니 - 전립선암과 투병
존 매케인 -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
샘 브라운백 - 옆구리 흑색종 발견
버락 오바마 - 모친이 난소암 사망
힐러리 클린턴 - 시어머니가 유방암
존 에드워즈 - 부인 유방암 뼈 전이
2008년 미국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치명적 질병인 암과 싸운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시사주간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내 1~2위를 다투고 있는 톰슨 전 상원의원의 경우 지난 2004년 악성종양인 비호지킨림프종이 왼쪽 턱에서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
아버지를 전립선암으로 잃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지난 2000년 자신도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방사능 물질인 팔라듐 조각들을 전립선에 이식한 뒤 5주간 호르몬 치료와 방사능 치료를 병행한 끝에 암을 이겨내는데 성공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000년 대선 경선과정 중 양팔과 관자놀이 부분에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진단을 받고 치료했다. 그는 1999년에도 피부암의 일종인 기초세포 악성종양 제거수술을 받았다.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지난 1995년 옆구리에서 흑색종이 발견돼 2차례에 걸쳐 제거수술을 받았다.
민주당 소속 후보들은 주로 가족들을 암으로 잃은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상원의원의 어머니는 53세에 난소암 진단을 받은 뒤 6개월만에 사망했다. 오바마 의원은 어머니의 암 치료비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졌던 경험을 되살려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미국의 의료보장 시스템을 변화시키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클린턴 상원의원은 1994년 시어머니인 버지니아 켈리 여사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경험이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2001년 등에서 발견된 악성 피부종양을 제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내 3위를 달리고 있는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부인인 엘리자베스가 유방암을 앓고 있다. 최근 재발한 유방암은 뼈까지 전이된 상태이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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