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당 90명이 무장하고 사는 셈
무기 소지 두번째 많은 인도의 4.5배
3억명의 인구를 지닌 미국에서 민간인들이 소유한 소형 총기가 2억7,000만정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미국인 100명당 90명이 소형 무기로 무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제네바 국제학연구소(GIIS)가 28일 공개한 ‘소형 무기 보고서 2007’에 따르면 군인과 경찰, 민간인 등을 모두 합쳐 전 세계의 소형 무기 8억7,500만정 중 74.3%에 해당하는 6억5,000만정을 민간인들이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2억7,000만정이 미국의 가정에 있다. 이는 민간인 무기 소지 상위 5개국 중 2위인 인도(4,600만정)에 비해 4.5배가 넘는 수치다.
상위 5개국 가운데 남은 3개국은 중국(4,000만정), 독일(2,500만정), 프랑스(1,900만정)의 순이다. 이어 파키스탄(1,800만정), 멕시코(1,550만정), 브라질(1,530만정), 러시아(1,275만정), 예멘(1,150만정) 등이 6∼10위에 각각 올랐다.
이 밖에 치안 불안이 극에 달한 이라크가 975만정, 이란이 350만정으로 각각 13위와 21위에 올랐고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700만정과 340만정으로 각각 15위와 2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군용 소총과 돌격용 자동소총, 카빈소총을 포함해 매년 53만∼58만정의 소형 무기가 합법적 또는 불법적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이 중 불법 생산규모는 60∼80%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02∼2004년에 적어도 60개국이 36개국에 무책임하게 소형 무기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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