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두차례 비행기 충돌 모면
37피트까지 근접도 연방당국 집중 조사
연방 항공청(FAA)이 지난 2주동안 LA 국제공항(LAX) 활주로에서 발생한 두차례의 비행기 충돌 모면 사고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FAA 대변인의 말을 인용,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보잉 737기 두 대가 LA 공항 북쪽 활주로에서 충돌 사고를 낼뻔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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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로라 브라운 대변인에 따르면 뉴저지 뉴왁 발 콘티넨달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마이애미를 출발하는 아메리칸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이륙 활주로에 접근하면서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다는 것. FAA의 초동수사 결과, 당시 두 비행기는 위험 거리인 3,000피트를 넘어서 1,000피트까지 근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LAX에서는 지난 8월16일에도 두 대의 항공기가 불과 37피트 거리로 빗겨나가며 아슬아슬하게 참사를 모면한 사건도 발생했었다.
브라운 대변인은 그러나 25일 사건이 활주로 진입 실수로 인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LAX에서는 지난 1월 이후 모두 8차례에 걸친 활주로 진입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사고는 캐나다 캘거리를 출발한 웨스트제트 소속 보잉 737기가 노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A320가 이륙을 위해 달려오던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면서 위험한 순간을 맞게 된 것이다. FAA 초동 조사결과 관제사의 실수로 판명났다.
한편 27일 알래스카 소속 보잉 737 항공기 두 대가 활주로로 가는 도중 날개의 끝부분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승객을 가득 태운 워싱턴 D.C. 향발 항공기가 활주로로 옮겨지는 도중 커브를 도는 지점에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객찰구로 접근하던 항공기와 접촉사고를 내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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