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서 20년 봉사활동 무시한 처사”
단원들 윌셔경찰서장 면담 등 요구
LAPD 윌셔경찰서와 공조해 매주 금요일 밤 한인타운을 순찰해오던 ‘스파트’(SPART)가 경찰의 잠정적인 지원 중단과 관련해 서장단 면담과 담당 경관 교체 등을 요청했다.
스파트의 지시를 담당했던 팀 킴 경관이 지난 3일 순찰과정에서 안전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윌셔경찰서는 스파트에 대한 순찰 지원과 협력을 3주째 중단한 상태다.
스파트는 24일 단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윌셔경찰서에 서장단 면담과 담당 경관 교체,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브라이언 김 단장은 “윌셔경찰서가 스파트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이유를 서장단으로부터 직접 듣고 스파트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계획을 경찰서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윌셔경찰서가 담당 경관 1명의 보고만을 토대로 구체적인 진상파악도 없이 20년 동안 활동한 자원봉사단체와의 협력과 지원을 중단했다”며 “이는 경찰을 도와 타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한인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토사구팽’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단원들은 “그 동안 담당경관과 의견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단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수수방관하는 순찰로 스파트의 효율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스파트가 긍지를 갖고 활동하며 타운 안전에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윌셔경찰서가 스파트와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지난 10년동안 스파트를 담당했던 팀 킴 경관은 “스파트는 윌셔경찰서와 LAPD에 속한 자원봉사 단체이기 때문에 경찰의 규율준수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윌셔경찰서는 단원들의 안전이 확보되고 규율이 준수될 때까지 스파트에 대한 지원을 잠정 중단한 것뿐이고 윌셔경찰서와 스파트의 협력관계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한편 윌셔경찰서 서장단은 24일 스파트에 대한 안전교육을 계획했지만 기자회견과 시간이 겹쳐 실시되지 못했다. 스파트는 윌셔경찰서 서장단과의 공식면담을 서면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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