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트 개발 붐·한인상권 확대따라
5년새 노년·젊은층 이주 크게 늘어
한인타운 가깝고 일본문화 친숙한 탓
LA 다운타운으로 한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일본타운 한인 상권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최근 5년 새 한인 주민들의 숫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인 노년층과 다운타운 로프트 개발붐을 타고 이주하는 한인 젊은층들도 크게 늘었다.
리틀 도쿄 주민들을 위한 소셜 서비스센터인 ‘리틀 도쿄 서비스센터’측에 따르면 리틀 도쿄에는 542유닛의 저소득층 아파트에 약 800명 이상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한국말만 구사하는 한인 주민들이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25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 새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센터측은 10년간 일본타운 내 한인 주민들의 숫자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을 뿐만 아니라 70세 이상의 한인 노년층 중 다수가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점, 리틀 도쿄 내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가 한인타운보다 용이한 점, 리틀 도쿄에 거주해도 한인타운으로의 접근이 편리한 점 등이 한인 노년층을 리틀 도쿄로 끌어들이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젊은 한인층들의 다운타운 이주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최근 개발붐을 타고 속속 생겨나는 다운타운 로프트 아파트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많은 데에 기인한다.
‘리틀 도쿄 서비스센터’에서 한국어 서비스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소셜워커 김홍선씨는 “한인 주민이나 상권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인들을 위한 펀드는 전혀 없어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많다”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리틀 도쿄 내 한인들의 성장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준다면 다운타운은 한인과 일본인들이 서로 도우며 같이 지낼 수 있는 화합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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