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받아 2천여가구 불나가
한인 청소년이 음주운전 도중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2개 도시 2,000여가구가 정전되고 여러 개의 신호등이 고장 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레이크우드 셰리프 지서에 따르면 존 김(19)군이 23일 새벽 2시18분께 아테시아 18000 블럭 놀웍 블러버드 선상에서 음주운전 도중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한인밀집 거주지역인 아테시아와 세리토스 일대 2,062가구가 약 30분간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군의 차량은 사고로 크게 파손됐으나 운전자는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사고 직후 김군은 차 밖으로 나왔고 현장에 출동한 순찰 경관들에게 체포됐다.
레이크우드 셰리프 지서의 앤디 버그 사전트는 “충돌 당시 터진 에어백이 운전자를 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군은 이날 오후 3시15분께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남가주 에디슨사의 폴 클라인 대변인은 “정전 직후 곧바로 전력복구 작업을 벌여 30분만에 정전가구 대부분이 전력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