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등 저소득지역선‘빈발’
라틴계 희생 백인의 3배
흑인 희생 라틴계의 3배
10만명당 흑인 176명피살
LA카운티 지역의 살인사건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흑인과 라틴계 등 주로 저소득층 거주 지역에서는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살인사건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가 정확한 통계를 보여줌으로써 강력사건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는 `살인 보고서’를 통해 올 들어 이달 초까지 발생한 살인사건을 분석한 결과 LA카운티의 전체 살인사건은 520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14% 줄었지만 흑인 및 라틴계들이 모여 사는 저소득층 지역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특히 라틴계 살인 희생자는 백인에 비해 3배나 됐고 흑인은 라틴계에 비해 다시 3배나 높은 등 흑인 사회에서 유난히 살인 사건이 빈발했다.
이 결과 미국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강력 사건으로 인한 20세 이상 성인 남성 피살자는 10만명당 평균 6명꼴이지만 LA카운티의 라틴계에서는 52명꼴이었고 흑인은 무려 176명이나 됐다. 실제로 사우스LA에 있는 한 우편번호 사용구역의 경우 올 들어 7개월 동안 최소한 2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나 이곳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우드랜드힐스나 브렌트우드 등지에서는 단 한 건의 살인사건도 보고되지 않는 등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때문에 살인 사건 빈발 지역에 사는 부모들은 자녀 단속에 각별히 신경 쓰는 등 살인 피해자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하고 있지만 불상사를 피하기는 어려우며 한 가정에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LA경찰국(LAPD) 남부 관할 지역에 사는 마이클 프레슬리(19)는 최근 피살돼 역시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사망한 부친의 묘 옆에 묻혔고 지난 7월13일 사망한 데오도어 기든스(44)의 경우 기든스 집의 직계 가족 중 발생한 3번째 살인 사건 희생자였다.
또 지난달 29일 피살된 훌리오 라미레스(21)와 지난 9일 피살된 노엘 벨라스코(29), 도번 해리스는 모두 피살된 형제를 뒤따라 숨진 케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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