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를 내달 중 빅토리아 크레이터에 내려보내 탐사활동을 시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SA의 한 관계자는 오퍼튜니티가 7월 7일이나 9일께 크레이터 안쪽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들어간 뒤 험한 지형을 극복하지 못하거나 되돌아 나오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오퍼튜니티가 보내오는 과학적 자료들의 가치가 엄청난 만큼 더 낡기 전에 모험을 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화성 적도대 부근에 있는 지름 800m, 깊이 60~70m의 빅토리아 크레이터는 운석 충돌로 생긴 운석공으로 지금까지 우주 로봇이 탐사한 어떤 지역보다도 훨씬 깊은 지형이다.
NASA 관계자들은 이 운석공은 다른 지형보다 훨씬 깊어 장기간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를 드러낼 것 이라고 말했다.
원래 90일간의 임무를 위해 제작된 오퍼튜니티는 원래의 수명을 12배나 넘겨 3년 가까이 화성 표면 탐사 활동을 벌이고 현재는 크레이터의 가장자리에서 진입로를 찾고 있다.
학자들은 오퍼튜니티가 빅토리아 운석공 깊은 곳의 물질 표본을 채취하면 화성의 고대 환경에 관한 자료를 얻을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 AP.로이터=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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